광주시교육청은 단위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는 학교운동부를 모든 학교 학생들이 참여 가능한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운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월곡초 축구부와 송정초 축구부, 충장중 야구부가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클럽 이름은 월곡FC U-12, 송정서FC U-12, 광주충장베이스볼클럽이다.
일선 학교의 전문스포츠클럽 전환 운영은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선수 부족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다. 실제 학교운동부는 해당 학교 재학생들로만 구성되지만 전문스포츠클럽에는 해당 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타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 종목을 탐색하며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를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학부모·학교 관계자·학교운동부 지도자·경기단체·시체육회와 여러 차례 간담회와 공청회를 했다. 시교육청은 전문스포츠클럽의 안착을 위해 교육청·학교 관계자·클럽 대표·학부모 간 상시 소통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학부모, 운동부 지도자가 합의하면 운동부를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전문스포츠클럽 운영은 학생 선수의 전인적 성장 토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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