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에서 삶의 질 높이는 도구로
빛을 밝히는 도구인 조명이 힐링 기능까지 장착하고 나섰다. 살균에 쓰이거나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하고, 공부를 잘하게 하는 가 하면 시력도 보호해 준다.
조명기구 전문회사인 ㈜젬에 따르면 조명은 이제 빛을 밝히는 인테리어에 머물지 않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힐링 조명으로까지 거듭나고 있다.
조명회사들은 최근 살균 조명을 출시했다.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자외선 대신 가시광 영역의 살균파장을 활용한 것이다. 실험 결과 황색포도상균류를 99.9% 제거했다. 이런 살균등(燈)은 주방, 화장실, 병원, 사무공간, 음식점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수면 유도등도 나왔다.
수면 유도등은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는 스펙트럼의 청록색 영역대를 최소화 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조명으로 침실이나 낮잠이 필요한 영ㆍ유아방, 직장 휴게실에 설치하면 도움이 된다. 멜라토닌의 증가는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활동성을 감소시키며 반대로 세로토닌의 증가는 기분과 역동성을 증가하는데 영향을 준다.
색온도나 광량을 조절해 학습에 도움을 주는 학습조명도 있다.
LED 빛의 특성을 선택적으로 변화시키면 인간의 뇌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이를 색온도로 나눌 수 있는데 낮은 색온도인 3,000K(켈빈)에서는 감수성(미술, 음악, 체육)을, 4,000K에서는 휴식(일반모드), 5,000K는 사고력(국어, 영어, 사회), 6,000K는 집중력(수학, 과학)이 좋아진다고 한다. 캘빈숫자가 높을 수록 형광등 색에 가까워진다.
시력보호등도 나왔다.
시력에 해로운 청색광(블루라이트)를 줄여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눈 활동이 많은 사무실, 교실, 독서실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런 힐링 등은 일반 등에 비해 2~3배 정도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젬의 박춘하 대표는 “국내 일부 조명회사들이 힐링 등을 개발해 시중에 내놓고있다”면서 “앞으로 식탁에 앉으면 식욕을 억제하는 다이어트등, 반려동물의 신체리듬을 좋게 하는 반려동물등, 먼지를 잘 보이게 하는 청소등, 피부의 자극을 줄이는 화장대등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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