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경.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이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경영체계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전환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23일 경영진과 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ORAD ESG 위원회’ 발족식에서 향후 추진할 주요 ESG 경영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환경 분야는 방사성 동위원소(RI) 폐기물 민간 재활용, 탄소 먹는 숲 조성, 자가소비용 태양광발전, 저효율 설비 교체 등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사회적 책임 부문에선 방폐물사업 동반성장, 지역사회 협동조합 육성 지원 등 18개 과제를 진행한다. 지배구조에선 비위 행위 예방을 위한 사전 내부통제 시스템 개발, 협력사 합동 청렴 실천 선포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수준 향상을 위한 8개의 실행과제를 실천키로 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또 국민들이 공단의 비재무적 활동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ESG 경영 평가지수를 10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ESG 경영 도입을 계기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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