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지승현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승현은 지난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눈물 많고 정도 많은 수의사 서하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풍부한 감수성으로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글썽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진지한데 웃기고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모태솔로·순수청년 표현에 주력
이렇듯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지승현은 드라마를 마친 소감으로 "6개월가량 순수청년 서하늘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고 너무나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해서 매일매일 설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언제나 한 작품을 마무리하면서 최선을 다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스스로 반성도 칭찬도 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서하늘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신경쓴 부분에 대해선 "모태솔로이자 눈물이 많은 순수청년 서하늘은 감정의 폭이 큰 인물일 거라 생각하고 캐릭터를 만들었다. 잘 우는 만큼 잘 웃기도 하고 화도 잘 내는 사람이라고 상상했다"며 "순간순간 변화하는 감정들을 다양하고 크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0회에서 캠핑을 갔던 장면을 꼽았다. 그러면서 "'신서유기' '유퀴즈' 등 TV에서 보던 게임들을 실제로 처음 해봐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들 게임할 때 진짜로 경쟁하는 것처럼 푹 빠져서 웃음이 끊이지 않고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너는 나의 봄'과 반대 이미지로 돌아올 것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지승현은 "화면에서 느껴졌던 만큼 실제 케미도 좋았다. 김동욱, 김서경 배우 모두 너무 착하고 좋은 동생들이어서 촬영하면서 편하고 즐거웠다"며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서로 아이디어도 제시하고 합을 맞춰가면서 점점 더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 다들 골프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상황이 좋아지면 쉬는 날 함께 골프 치러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너는 나의 봄' 이후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는지 묻자,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드렸으니 다음 작품에서는 반대로 차갑고 센 이미지의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나쁜 변호사나 나쁜 경찰 같은 악역에 도전하고 싶다.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금방 찾아오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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