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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브랜드의 변화를 준비하는 벤틀리의 두 번째 PHEV…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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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브랜드의 변화를 준비하는 벤틀리의 두 번째 PHEV…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입력
2021.08.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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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모터스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라잉 스퍼'에 하이브리드 사양을 추가했다.

벤틀리 모터스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라잉 스퍼'에 하이브리드 사양을 추가했다.

벤틀리가 럭셔리 SUV, 벤테이가의 PHEV 사양을 공개한 것에 이어, 최근 럭셔리 세단 모델인 ‘플라잉 스퍼’의 PHEV 사양,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Bentley Flying Spur Hybrid)’를 공개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랜 브랜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실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벤틀리의 행보는 말 그대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며 이제는 ‘전동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과연 벤틀리의 두 번째 PHEV,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어떤 차량일까?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브랜드의 변화를 알리는 존재

이번에 등장한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앞서 공개되었던 럭셔리 SUV, 벤테이가의 하이브리드 사양과 같이 ‘브랜드의 변화’를 알리는 존재다.

실제 지난해 말, 벤틀리는 브랜드의 새로운 로드맵을 선언하며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 두 대의 PHEV을 공개한다 밝혔는데, 오늘의 주인공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가 바로 ‘두 번째 PHEV’다.

참고로 벤틀리의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에는 첫 완전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지는 2026년에는 전 모델을 PHEV 전기차로 구성하고 오는 2030년, 모든 포트폴리오를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대담한 럭셔리 세단을 그리다

새로운 기술과 파워트레인, 그리고 조율의 매력을 더하게 되었지만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벤틀리 럭셔리 세단’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는다. 실제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5,300mm가 넘는 긴 전장과 넓은 전폭, 그리고 유려한 실루엣과 길쭉한 휠베이스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

최첨단 기술과 영국 크루 장인들의 기술, 그리고 최신의 감성을 부여한 ‘디자인’이 조화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가치를 제시한다. 특히 대담한 프론트 그릴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크리스털컷 이펙트를 품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앞세웠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여유로운 감성과 넉넉한 체격이 느껴지는 측면, 그리고 크롬 슬리브 및 B의 형태를 담아낸 새로운 스타일의 랩 어라운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했고, 유려한 선의 바디킷을 더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 후면 역시 ‘일반적인 플라잉 스퍼’와 동일하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일부 요소는 변경되었다. 실제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하이브리드 배지를 더했고, 네 바퀴에는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의 알로이 휠이 더해져 ‘일반적인 플라잉 스퍼’와 차별화를 이뤄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고급스러운 가치, 그리고 PHEV를 위한 디테일

외형과 같이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의 실내 공간 역시 기존의 플라잉 스퍼와 완전히 동일하다.

과거부터 이어진 넉넉한 공간 아래 보다 화려한 연출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극적으로 더해 럭셔리 세단의 가치, 그리고 ‘플라 잉스퍼의 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3-way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를 12.3인치 터치 스크린과 아날로그 시계 그리고 대시보드 배니어 커버 등의 구성은 ‘가치’를 더욱 강조한다.

이외에도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감성을 강조하는 앰비언트 라이팅과 촉감 및 사용성 등을 고려한각종 버튼 및 다이얼 등이 감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또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의 ‘네임 포 벤틀리’ 사운드 시스템도 갖춰 ‘영국차의 자존심’을 높인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대신 하이브리드의 존재감을 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실제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의 계기판에서는 PHEV 모델의 존재감, 그리고 배터리 잔량 등과 같은 ‘전용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그래픽을 새롭게 조율했다.

이외에도 센터페시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PHEV 특유의 전력 정보, 차량 정보 그리고 주행 관련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모델’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친환경, 그 이상의 ‘브랜드의 가치’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성능에 있다.

일반적인 플라잉 스퍼의 보닛 아래에는 550마력(PS)에 이르는 강력한 V8 4.0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자리하고 있지만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보닛 아래에 V6 2.9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구성 만으로 본다면 어딘가 아쉽게 느껴지지만 상당 출력은 탁월하다. 실제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536마력과 76.5kg.m라는 강력한 출력을 제시해 전동화 모델 이상의 즐거움을 과시한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실제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4.1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탁월한 운동 성능을 갖췄으며 최고 속도는 284km/h에 이르기 때문에 고성능 4도어 GT 모델의 가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잇는다.

덧붙여 친환경, 전동화 모델인 만큼 차체에 14.1kWh 크기의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의 힘으로 약 40km 가량 주행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전기차의 역할이 가능하다. 실제 이러한 특성으로 일보 국가에 마련된 ‘초저공해 차량 구역’에도 진입이 가능하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의 완성도를 느끼다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우수한 성능 외에도 벤틀리가 자랑하는 최신의 기술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48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는 세계 최초의 전자식 액티브 롤링 제어 기술, 즉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Bentley Dynamic Ride)’와 및 전자식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되어 보다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 완성도 높고, 민첩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사양 및 옵션 선택 등에 따라 한층 발전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인 어시스트, 나이트 비전을 포함하는 투어링스펙(Touring Specification)를 적용할 수 있어 ‘럭셔리 세단’의 가치를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 리뷰

이외에도 도심 속에서의 더욱 편안한 주행을 위해 파크 어시스트, 보행자 경고, 4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탑 뷰(Top View) 등 도심 주행 시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시티 스펙(City Specification) 또한 마련되어 있어 차량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오는 여름부터 본격적인 주문을 시작해 연말 즈음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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