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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트램 2호선,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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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트램 2호선,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 선정

입력
2021.08.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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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심의 ‘최종 통과’
2024년 착공 후 2027년 개통 목표

울산 도시철도(트램) 2호선 노선도. 울산광역시

울산 도시철도(트램) 2호선 노선도. 울산광역시

울산 도시철도(트램)2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울산시는 24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울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이 같은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은 북구 송정역(가칭)에서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13.69km를 연결하는 남북축 노선으로, 총 3,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서 ‘시급성 부족’ 등을 이유로 한차례 보류된바 있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 여건,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 등을 분석해 2호선 도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보완하고, 일부 구간에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활용하는 등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200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바뀐 제반 상황을 토대로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타당성 재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교통망 혁신이 한층 가까워 졌다”며 “1,2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동시에 통과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7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고,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율도 연평균 10.5%로 가장 높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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