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100년을 토대로 한 여수항의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여수항 자료 수집 운동’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은 여수항이 세관지정항으로 지정, 무역항으로서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
시는 ‘여수항 자료 수집 운동’을 통해 시민 참여를 이끌고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특별 전시 등 여수항 100주년 기념사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여수항과 관련한 사진이나 고문헌, 물품 등을 소장하고 있는 시민이면 참여 가능하다. 수집된 자료는 제공자의 무상 활용 동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사용한 후 반환할 예정이다.
참여는 소장 자료의 출처 확인을 위해 제공자가 여수시청 해양항만레저과(국동임시별관)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시는 제공자에게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품을 전달하며 추후 우수 작품을 선정,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기념사업과 관련해서 시민 참여가 필요한 경우 각종 우선권을 부여하고 자료를 활용할 때 제공자 스토리를 함께 표기해서 여수시민의 자부심도 갖게 할 방침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전 시민적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여수항과 관련해 집안 곳곳에 잠들어 있는 추억 사진 등을 소장한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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