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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KT·교육청과 손잡고 ‘대전 랜선야학’ 추진

입력
2021.08.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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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경제활동 지원,? 청소년 학력격차 해소 기대

대전시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전시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전시는 KT, 교육청과 손잡고 비대면 학습멘토링 프로그램 ‘대전 랜선야학’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랜선야학은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지역 대학생을 멘토로 활용, 학습의지가 높은 중학생의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대학생 멘토 1명이 중학생 3명을 맡아 수업을 진행한다. 대학생은 KT 주관으로 충남대와 카이스트에서 30명을 선발했다.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이 가능한 교육기술 플랫폼(KT EDU)을 활용, 매주 4시간씩 3개월 간 매칭된 중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을 수업한다. 성적 및 진로, 교우관계 등 고민 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참여 중학생은 수업 참여 의지는 높으나 원격수업 관리와 자기주도적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학생이 대상이다. 교사의 추천과 학부모 동의를 거쳐 90명을 최종 선정했다.

멘토 대학생에게는 KT에서 소정의 활동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르바이트 기회가 줄어든 청년들의 경력관리 및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5월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전시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박문용 청년가족국장은 “대전 랜선야학은 코로나 시대 지역과 계층 간 격차해소는 물론 청년의 사회활동 경험과 함께하는 나눔활동에 큰 의미가 있다.”며 “프로그램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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