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서 시범운행, 2년 뒤 일반노선 투입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카이스트에서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한 대덕특구 순환버스 ‘올레브(On-Line Electronic Vehicle)’개통식을 열었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카이스트~대덕특구 출연연~DCC~도시철도역을 잇는 대덕특구 순환노선을 2년간 시범 운행한다. 시범운행 기간 기술적인 문제와 시민 편의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버스의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이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올레브 개발은 과기정통부와 대전시가 공동으로 지원한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세부 계획 중 하나다.
올레브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KAIST가 자체 개발한 자기공진 방식으로 전기버스에 무선충전장치를 부착, 버스정류장 하부에 무선충전기를 매설해 버스가 정류장 진입 전후와 정차 시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버스는 유선충전 방식과 달리 별도의 충전시설과 연결부품 추가 설치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전력공급선도 땅 속에 매설되어 안전성과 부지활용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에 150kW를 충전할 수 있어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대덕특구에서 개발된 무선충전기술을 실증화하는 사업으로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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