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소득층 상생지원금 지급한다

1인당 10만원 추석 전 완료 계획

제주도청 입구 전경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민 상생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생지원금은 24일부터 국비로 지원되는 저소득층 1인당 지원금 10만 원에, 제주도의 자체 재원을 활용해 추가로 1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및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인 한부모 가족 등 3만8,000여 명이다.

도는 상생지원금 지원에 따른 사업비만 3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제2회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포함시켰다. 도는 상생지원금은 추경 확정 후 대상자별 별도의 신청 없이 저소득층의 복지 급여계좌로 즉시 지급할 예정이며, 저소득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추석 이전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