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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코로나 병상 가동률 다시 90% 넘어… 397명 신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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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코로나 병상 가동률 다시 90% 넘어… 397명 신규 확진

입력
2021.08.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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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병상 46개 남아

13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코로나 전담 병동에서 의료관계자가 환자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코로나 전담 병동에서 의료관계자가 환자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치료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된 6월 이후인 이달 9일 처음으로 90%(90.7%)를 넘어섰다가 추가 병상 확보로 80% 중후반대를 유지했으나, 2주 만에 다시 90%대로 올라선 것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매일 500∼6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검사 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으로 엿새 만에 300명 후반대로 내려왔다.

확진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치료병상 상황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더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1,756개 중 1,586개가 차 가동률이 90.3%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 가량 높아졌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02개 중 156개(77.2%)를 수용돼 46개만 남은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도 71.1%로 전날(70.7%)보다 올랐다.

신규 확진자는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227명(57.2%),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15명(29.0%)으로 파악됐다. 기존 집단 감염군으로 분류된 화성 장애인복지시설 21명(누적 50명), 시흥 염료제조업 7명(누적 22명), 수원 병원 관련 5명(누적 37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병상확보 행정명령에 따라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중증환자 전담병상 55병상 등 모두 399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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