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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안혜진, 올림픽에 이어 컵대회서도 '위력 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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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안혜진, 올림픽에 이어 컵대회서도 '위력 서브'

입력
2021.08.23 18:11
수정
2021.08.23 19:3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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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인삼공사전서 서브로만 6득점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이 2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컵대회 인삼공사 전에서 서브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이 2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컵대회 인삼공사 전에서 서브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도쿄올림픽에서 까다로운 서브를 넣으며 대한민국의 4강 진출에 감초 역할을 했던 안혜진(GS칼텍스)이 컵 대회에서도 서브를 앞세워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GS칼텍스는 2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21년 의정부ㆍ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17-25, 25-20)로 승리했다. 지난해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컵 대회 정상에 오른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우승에 한발 더 가까이 갔다.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이 까다로운 서브로만 무려 6득점을 올리며 도쿄올림픽에 이어 컵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1세트 7-7에서 안혜진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깼고 이후 레프트에서 연속 득점이 나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안혜진은 2세트에서도 초반과 종반 각각 서브로 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3세트에서도 1점을 올린 안혜진은 4세트에서도 승부처 때마다 서브로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득점이 나지 않았더라도 상대 리시브 라인을 크게 흔들며 공격권을 다시 가져 오는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안혜진은 지난 2020~21 V리그에서도 서브 득점 5위(세트당 0.254개)에 오를 정도로 좋은 서브를 구사하는 세터다.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는 5세트 막판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돼 효과적으로 서브를 넣으며 기적의 역전승을 연출하는데 힘을 보탰고, 8강 터키전에서도 뚝 떨어지는 까다로운 서브로 터키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인삼공사에서 GS칼텍스로 팀을 옮긴 오지영(왼쪽)과 최은지. KOVO 제공

인삼공사에서 GS칼텍스로 팀을 옮긴 오지영(왼쪽)과 최은지. KOVO 제공

이날 경기에선 도쿄올림픽 멤버들 가운데 이소영(인삼공사)을 제외한 안혜진 오지영(이상 GS칼텍스) 염혜선 박은진(이상 인삼공사) 등이 경기에 나섰다. 또 인삼공사에서 GS칼텍스로 팀을 옮긴 최은지와 오지영,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옮긴 박혜민(19득점)이 친정팀을 상대로 모두 활약하면서 더육 눈길을 끌었다. GS칼텍스에선 강소휘(16득점)와 최은지(15득점), 유서연(16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리베로 오지영은 리시브효율을 무려 45.5%나 기록했다. 박혜민은 19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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