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출동, 18분 만에 진화
인천 서구 심곡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숨지고 주민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2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7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 한 4층짜리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층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B씨 등 다른 주민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화상을 입거나 호흡곤란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고,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주변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한 주민은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 인근 주민들이 차량 보닛에 깔아 놓은 이불 위로 떨어져 화를 면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7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6대를 투입해 18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부상자 7명 중 2명은 중상, 5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며 “경찰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