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뒤 화상인터뷰 진행
“체인지업이 굉장히 만족스럽게 들어갔다.”
12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34ㆍ토론토)이 호투 비결을 체인지업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2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을 마친 뒤 “모든 구종이 잘 통했고 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제구, 특히 체인지업이 오늘 굉장히 만족하게 들어가면서 범타와 삼진을 만들 수 있었다”고 화상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모든 선수가 이기려고 준비하고 있다. 본인들이 해야 할 역할들을 준비하는 것 같다”며 “어제 이어 오늘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최근 선발진의 호투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2루수 마커스 세미엔과 유격수 보 비세이 완벽한 수비를 펼친 것에 대해서 “오늘 첫 번째 병살타와 마지막 병살타 처리도 그랬다. 중간 라인에서 두 선수가 보인다면,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좋은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잘해야 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노력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팀 연패로) 살짝 다운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빨리 이기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 같다”며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현진은 7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에 왼쪽 다리를 맞은 것에 대해선 “괜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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