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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복서' 장정구,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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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복서' 장정구,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입건

입력
2021.08.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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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둘러
경찰 "CCTV·블랙박스 영상 확보... 조만간 소환조사"

장정구. 한국일보 자료사진

장정구.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58)씨가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장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쯤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장씨는 택시에서 내리던 중 기사와 시비가 붙자, 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얼굴 부위를 맞았는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장씨를 검거했다. 장씨는 지구대로 인계된 뒤 간단한 조사를 받고 귀가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블랙박스 및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장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씨는 한국 복싱의 전설적 인물로 평가 받는다. 1980년 프로로 데뷔한 그는 1983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획득한 뒤 1988년까지 15차 방어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16차 방어전을 앞두고 챔피언 타이틀을 자진 반납한 뒤 은퇴한 그는 2009년 국제 권투 명예의 전당(IBHOF)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헌액되기도 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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