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인 고양 킨텍스는 20일 ‘제3전시장’ 건립사업 기본설계 입찰공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1년 7개월 여 만에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른 것이다.
이번 기본설계 공모는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27일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참가등록을 해야 한다. 기본설계사 선정 뒤엔 7개월 간 기본설계가 진행되며, 이후 패스트트랙(실시설계와 공사를 병행) 방식으로 빠르면 내년 10월 첫 삽을 뜬다. 준공은 2025년 10월 목표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전시장 외관의 미관을 중시하면서 기존 1, 2전시장의 연계성을 고려해 추진된다. 킨텍스 측은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이번 공모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 시대의 흐름에 맞게 친환경, 스마트 전시장으로 설계해 짓기로 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전시면적 7만㎡, 연면적 29만3,735㎡ 규모로 총 사업비 4,853억원이 투입된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세계 27위, 아시아 9위 규모의 전시면적(17만8,566㎡)을 갖추게 된다.
이화영 킨텍스 사장은 “제3전시장 건립으로 킨텍스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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