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까지 온라인 전시·생중계
제주도는 농업?농촌의 융?복합 혁명으로 일컫는 6차 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가가 참여한 ‘제3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온라인 언택트(On-line Untact) 행사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와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고성보·안순화·지은성)는 ‘뉴노멀시대, 6차 산업 가치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제3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파밍플러스 제주페어 앤 콘퍼런스’를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4단계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박람회를 전면 취소하고, 국내 36개 6차 산업 인증기업들이 참가하는 온라인 전시로 진행한다.
이날은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유튜브 생중계로 열렸다. 한국농식품정책학회(회장 김배성)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공동주관인 국제 콘퍼런스는 6차 산업의 미래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미래 농업의 최신 동향 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개척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펼쳐졌다.
제1세션 콘퍼런스 기조 발표는 카르멘 호버드 영국 뉴캐슬대 교수가 맡았다. 그는 영국 현지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영국의 6차 산업 정책과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양석준 상명대 교수의 ‘뉴노멀시대 소비 트렌드에 맞는 6차 산업 상품개발전략’, 제주테크노파크 김기옥 박사의 ‘제주 농산물 가공산업 발전 방안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종합 토론에선 서상택 한국농식품정책학회 수석부회장과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양병우 전북대 교수,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소장 등이 지정토론을 펼쳤다.
제2세션은 김수진 WORKS 대표의 ‘뉴노멀시대 식품시장의 소비 트렌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올리버웨버 그랜드하얏트제주 총괄 셰프의 ‘글로벌 식탁에서 제주 식재료 경쟁력과 가능성’, 영농조합법인 제주다 강석수 대표의 ‘제주형 유통플랫폼 및 물류시스템에 대한 통합 솔루션 구축 방안’, 이주호 더불어농식품연구원 대표의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글로벌 표준(인증) 도입과 실무적 적용’ 등 전문가 발표도 있었다.
제3세션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청정 제주를 지키는 미래 농업과 관련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주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김길용 전남대 농식품생명화학부 교수가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개최한 제2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는 온라인 전시와 수출 품평회를 통해 4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총 80만 달러(약 9억2000만 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수출과 유통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박람회는 코로나19 시대에 6차 산업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6차 산업 본연의 가치를 찾아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8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시관을 오픈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성보 공동조직위원장은 “박람회를 통해 제주도 6차 산업 기업들이 제품 유통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나아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올해는 뉴노멀시대에 6차 산업만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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