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가 개국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5일 '세상의 모든 기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국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가 출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미디어 업계에서도 IHQ의 행보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국 한 달 만에 채널 IHQ의 인지도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신인 코미디TV 시절 '맛있는 녀석들' 뿐이었던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은 채널 IHQ 개국 이후 '리더의 연애' '마시는 녀석들' '언니가 쏜다' 등 9개나 론칭되었고 오는 9월에도 '똑똑해짐' '귀생충' 등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11월은 채널 IHQ의 오리지널 드라마 한채영 주연의 '욕망'이 대기하고 있다
채널 IHQ의 달라진 위상은 황금 캐스팅 라인업의 구축도 빛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애 잠금 해제 프로젝트 '리더의 연애'는 김구라와 박명수 한혜진까지 합세하며 막강 시너지를 선보였다. 첫 방송 이후 2주 연속 유료방송 여성 30대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으며, 출연한 여성 리더들에도 부러움의 대상이자 관심이 집중됐다.
또 '마시는 녀석들'의 이종혁 장동민 규현 이장준은 세대를 아우르는 취향 저격 캐스팅으로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폭넓은 지지층을 형성했다. '언니가 쏜다'의 소이현 손담비 안영미 곽정은도 역대급 셀럽이라는 평으로 믿고 보는 방송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운맛 입덕 프로젝트 '스파이시 걸스'도 마찬가지다. 김신영 유이 써니 위키미키 최유정은 정상급 아이돌의 꿀조합을 보여주며, 거기에 박명수 정준하 지석진 윤정수로 구성된 레전드급 캐스팅 '리더의 하루'까지 더해 채널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그동안 술을 마시는 장면은 다수의 부정적인 요소와 미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방송에 등장하는 것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여겼다. 또 음주 장면의 적정선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관련 콘텐츠들이 늘어나면서 술과 함께 하는 방송도 하나의 먹방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마시는 녀석들' '언니가 쏜다'는 연예계 소문난 주당 스타들이 모여, 대놓고 한잔하며 안주 맛집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자칫 주류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이 프로그램은 술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술의 조합에 포커스를 맞췄고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토크를 이끌어내고 있다. 비록 두 프로그램 모두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 제약이 있지만 코로나 시국에 활동 제약으로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성인 시청자들에게 늦은 밤 힐링을 주고 있다
또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오히려 돈으로 혼내주겠다는 역발상 프로그램 '돈쭐내려 왔습니다'도 어려운 시기의 바람직한 돈풀이로 환영받는 분위기이다.
채널 IHQ는 올 연말이면 100% 오리지널 콘텐츠로만 편성하는 진정한 의미의 자체 제작 채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콘텐츠 업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과감한 투자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닌 선순환의 고리가 되길 기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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