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UPI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이 재활을 위해 등판한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2이닝 투구를 무사히 마쳤다.
김광현은 20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 2이닝동안 2피안타(2홈런)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34개였고, 2탈삼진에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 김광현이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멤피스 레드버즈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오랜만에 오른 마운드가 낯선 듯 1회에 흔들렸다.
첫 타자 맷 킵카에게 볼카운트 2-2에서 좌측 1점 홈런을 내줬다. 다음 타자 파블로 리예스는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이어 대니얼 보걸백에게 또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빅리거답게 이후 평정심을 되찾았다. 후속 타자 2명을 삼진과 3루 땅볼로 잡았고, 2회에도 3루 땅볼, 중견수 뜬공, 삼진 등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재활과 마이너리그 등판을 마친 김광현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조만간 빅리그에 복귀해 올 시즌 20번째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시즌 6승6패(평균자책점 3.36)를 기록중인 김광현은 10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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