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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호우피해' 전남도 2차 추경 6310억 증액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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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호우피해' 전남도 2차 추경 6310억 증액 편성

입력
2021.08.19 14:54
수정
2021.08.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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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남도의회 심의 의결 예정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도는 6,310억 원이 늘어난 11조478억 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추경안은 20일 전남도의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호우피해 지원과 백신·방역,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중점 반영했다. 재원은 국고보조금 이전 재원 4,880억 원과 보통교부세 1,430억 원 등이다.

코로나19 극복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4,342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지원하는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에 3,870억 원을 배정했다.

국민지원금 신청·접수를 위한 인건비, 홍보비 등 지방비 3억 원은 도가 전액 부담한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저소득층을 위한 한시생계지원비 110억 원, 긴급복지지원 71억 원 등 362억 원도 포함했다.

또 고용안정과 폐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10억 원을 반영했다. 코로나에 따른 승객 감소로 소득과 고용이 불안정한 시외·농어촌·고속·전세버스 운수종사자 지원 67억 원, 폐업 소상공인의 대출 보증을 위한 소상공인 브릿지보증 등 43억 원이다.

특히 코로나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440억 원이다.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 80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비 116억 원,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지원 등 244억 원이다.

차질 없는 백신 접종과 방역 강화를 위해 140억 원을 투입한다. 백신접종센터 인건비, 운영비 등 100억 원, 내외국인이 안전하게 전남을 방문하도록 지원하는 관광지 방역 등에 40억 원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호우피해 복구와 도민 안전을 위해 290억 원을 편성했다. 전남도의 강력한 건의에 따라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장흥·강진·해남·진도군의 피해복구를 위해 220억 원을 반영했다.

정부안에는 없었으나 국회 건의를 통해 확보한 전복 우량 종묘지원 28억 원과 전복 가두리 그물망 설치지원 17억 원을 포함했다. 폭염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산도 25억 원 편성했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에 따른 피해지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최대한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보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이의신청에 대해선 적극 구제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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