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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파열된 수도권 아파트값... 매주 상승률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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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파열된 수도권 아파트값... 매주 상승률 신기록

입력
2021.08.19 15:42
수정
2021.08.19 17:50
16면
0 0

수도권 사실상 5주 연속 기록 행진
경기 아파트값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상승률
서울도 3년 만에 주 단위 최고로 올라

1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시세표가 붙어 있다. 뉴스1

1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시세표가 붙어 있다. 뉴스1

정부의 '부동산 거품' 경고가 무색하게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3주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상승률이 직전 주와 동일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5주 연속 기록적인 상승세다. '매물 잠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이 번갈아가며 수도권 아파트값을 밀어올리는 형국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 올랐다. 2012년 5월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넷째 주(7월 19일 기준) 0.36%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후 같은 달 마지막 주도 0.36%였다. 이달 들어선 첫째 주(2일 기준) 0.37%, 둘째 주(9일 기준) 0.39%, 이번 주 0.4%로 매주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와 서울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는 이번 주 역대 최고인 0.50%, 서울은 2018년 9월 셋째 주 이후 최고인 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각각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 그래픽=강준구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 그래픽=강준구 기자


경기는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안성시(0.89%)와 화성시(0.71%), 구축 아파트 중심으로 오른 오산시(0.86%)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진 강남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초구 방배 신동아아파트와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등의 재건축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교육환경영향평가를 승인받는 등 호재가 쏟아졌다. 강남구(0.25%)는 개포동, 송파구(0.24%)는 잠실·방이동, 서초구(0.24%)는 반포·방배동 등에서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32%)와 도봉구(0.29%)에서 높은 상승률이 지속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재건축 이주 및 방학 이사철 수요 등이 겹쳐 과열 상태가 계속됐다. 이번 주 수도권 상승률은 0.27%로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6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달 마지막 주(0.28%) 수준에 다시 근접했다. 서울(0.16→0.16%)과 인천(0.30→0.29%)은 이전과 같거나 소폭 감소했지만 경기(0.30→0.32%)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및 대체휴일 등으로 인해 거래가 감소했어도 학군이나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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