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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민원 최다 분야는 손해보험... 전체 민원 수는 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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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민원 최다 분야는 손해보험... 전체 민원 수는 7% 감소

입력
2021.08.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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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대출·사모펀드 민원 증가 기저효과
주식투자 열풍으로 금융투자업권 민원 늘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거리에 전동 킥보드가 눕혀진 채 버려져 있다. 뉴스1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거리에 전동 킥보드가 눕혀진 채 버려져 있다. 뉴스1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보험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민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주식 투자 열풍 영향으로 금융투자사에 대한 민원은 증가했다.

19일 금감원이 공개한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민원 종류는 손해보험(36.7%)과 생명보험(22.1%) 등 보험 분야인 것으로 분석됐다. 손해보험에서는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생명보험에서는 보험 모집 관련 민원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2021년 상반기 권역별 금융민원 건수(단위: 건)
(자료: 금융감독원)


전체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4만2,72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197건) 감소했다. 보험은 물론이고 은행과 중소서민 권역에서도 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금감원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대출과 사모펀드 관련 민원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주식 투자 열풍 영향으로 금융투자사에 대한 민원은 지난해 대비 24.2%나 증가했다. 대표적인 것이 증권사 서버 오류로 모바일거래시스템(MTS)이 먹통이 돼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다. 다만 이런 종류의 민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금감원 측은 "전산 장애로 인한 손실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문 의사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갖춰야 한다"며 "전산 장애 발생 시 반드시 주문기록(전산로그 기록이나 전화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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