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번째 E-GMP 전기차 'GV60'. 제네시스 제공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9일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첫 전기차 ‘GV60’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GV60은 제네시스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명칭인 ‘GV’에 준중형급 차량을 의미하는 ‘60’이 더해진 이름이다.
GV60는 2019년 선보인 콘셉트카 ‘민트’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 ‘역동적인 우아함’을 구현한 모습이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헤드램프(쿼드램프)’를 적용하고, 범퍼 하단에 오각형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장착했다. 덕분에 공기 저항을 줄여주면서 배터리 냉각 효율은 높여준다.
제네시스 첫 번째 E-GMP 전기차 'GV60'. 제네시스 제공
측면부는 역동성이 강조됐다.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선이 완만한 곡선을 그린다. 또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돌출되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로 첨단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두 줄의 후미등을 적용하고, 지붕 끝에 고정형 ‘윙 스포일러(뒷날개)’를 장착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새로운 디자인이 가미됐다. 특히 처음으로 적용된 구(球) 형상의 변속기인 ‘크리스탈 스피어’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 역할을 하다가, 시동을 켜면 회전하면서 변속 조작계가 된다. 또 계기반과 중앙 터치스크린이 길게 이어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첨단기술적인 느낌을 준다.
제네시스 첫 번째 E-GMP 전기차 'GV60' 인테리어.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는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럭셔리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차량의 신규 기술과 성능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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