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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쓰리코리아, 국내 첫 그린수소 발전기 말레이시아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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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쓰리코리아, 국내 첫 그린수소 발전기 말레이시아 수출 추진

입력
2021.08.18 15:14
수정
2021.08.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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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역사와? 5㎾h급 발전기 800대 공급 협약
수소 연료사용 친환경 전력 생산

김진관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표(왼쪽)와 이덕원 넥슨스타 대표가 18일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회의실에서 그린수소 자가발전기 공급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치쓰리코리아 제공

김진관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표(왼쪽)와 이덕원 넥슨스타 대표가 18일 에이치쓰리코리아 대회의실에서 그린수소 자가발전기 공급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치쓰리코리아 제공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촉매와 분리막없는 수전해 기술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활용한 자가발전 시스템이 수출 길에 오른다.

충남 천안의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기업 에이치쓰리코리아는 국내 무역회사 넥슨스타와 소형 그린수소 자가발전기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12월 소형 그린수소 자가발전기(5㎾h) 한 대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800대(2,000억원)를 말레이시아에 공급하기로 했다.

넥슨스타는 말레이시아 기업을 통해 30여 개 도서 지역에 풍력·태양광 에너지와 그린수소 발전기, 연료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친환경 소형 자가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송배전 인프라 부족으로 대부분의 가정에서 화석연료로 자가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화석연료 자가발전기를 물을 에너지로 하는 그린수소 발전기로 대체하면 연료 및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온실가스도 배출하지 않아 환경오염도 발생하지 않는다. 필터만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10년 이상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에이치쓰리코리아는 최근 촉매와 분리막 없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청정기술로 친환경 수소경제를 이끄는 핵심이다.

이 회사 김진관 대표는 “전력망 부재로 화석연료 자가발전기를 사용하는 말레이시아에 우리나라 그린수소 자가발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 국가로 확대해 우리나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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