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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창, 연기 악평에 분노…연출진과 갈등까지 "갑질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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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창, 연기 악평에 분노…연출진과 갈등까지 "갑질 마라"

입력
2021.08.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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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창이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 배경을 폭로했다. 일이이육컴퍼니 제공

김호창이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 배경을 폭로했다. 일이이육컴퍼니 제공

뮤지컬 배우 김호창이 연기 악평으로 인해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인서트 코인'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김호창은 최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 배경을 밝혔다.

먼저 김호창은 자신의 프리뷰 첫 공연을 비판한 네티즌 후기를 언급했다. 해당 네티즌은 "내용도 별로고 재미도 없고 캐릭터들도 별로고 호창 배우님은 노래도 하나도 안 돼 듣기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김호창은 "첫 공연이었다. 리허설도 못하고 음향체크도 못하고 부랴부랴 공연을 했다. 미흡한 거 맞다. 컴퍼니에서 이 글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 결국 하차하기로 했다.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억울함도 전해졌다. 그는 "솔직히 리허설도 원활하게 못 하고 올라갔다. 그리고 프리뷰였다. 그래서 반값으로 다들 오셨다. 나 첫공 잘못한 거 안다. 하지만 3번째 공연 때부터는 컨디션 올라왔고 4번째 공연 때는 관객들 평도 좋았다"며 "그런데 컴퍼니에서는 첫공 때 각종 비평을 올린 글 때문에 나에게 부족하다고 한다. 나 가수 아니다.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니다. 연극, 연기 전공이다. 왜 나에게 그들과 같은 가창력을 운운하나"라면서 호소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김호창은 연출진과 상의 끝에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아울러 김호창은 뮤지컬 관계자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당신들이 얼마나 잘났기에 내가 별로라고 하냐. 왜 나한테 안 좋은 얘기하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인서트 코인' 제작진은 급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을 공지했으며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 삭제된 이유에 대해 김호창은 "내려 달라고 하셔서 내렸다"면서 "내가 뭔 사과를 하냐. 무슨 공식적인 사과를 하냐. 당신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뮤지컬 팀을 위해서 다 내린 거다. 갑질하지 말라"고 분노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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