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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0번 소변보기도” 울산 유치원 학대 후유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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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시간에 10번 소변보기도” 울산 유치원 학대 후유증 호소

입력
2021.08.18 11:30
수정
2021.08.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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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 '주간빈뇨증후군' 진단… 스트레스와 관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 남구 유치원 아동학대 의혹과 관련해 피해 아동 중 한 명이 ‘주간빈뇨증후군’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단독] "때리고 옷에 볼일 보게 만들어"… 울산 남구 유치원서 학대 의혹)

피해 아동의 어머니 A씨는 18일 “아이가 자주 소변을 봐서 병원을 방문했는데 주간빈뇨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간빈뇨증후군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 5세 이상 소아가 깨어있는 시간에 10~20분 간격으로 심한 빈뇨를 보이는 증상으로,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처음엔 (유치원에 안 가고) 집에 있으니 화장실을 편히 갈 수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1시간에 10번 넘게 간다”며 학대로 인한 후유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 등 학부모 4명은 유치원 교사 B씨가 자녀들을 학대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5세반을 담당하면서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번주 중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센터에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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