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인구의 85.6% 달성
평균 연령은 34.1세, 만 9세 이하 비중 16.5%
공동주택 공급은 계획 대비 93.2% 달성
혁신도시의 정주 인구가 늘면서 생활 환경도 한층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라 전국 10곳에 세워진 계획도시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6월 말 기준 혁신도시 정주 여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도시 인구는 22만9,401명으로 계획 인구 26만7,000명의 85.6%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1만5,584명(7.3%) 증가했다.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1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9세 이하 인구가 16.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2배가 넘었다. 이들의 부모 세대인 30, 40대 비율은 40.7%로 집계됐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6.5%다.
상반기까지 공급을 마친 공동주택은 총 8만4,328가구로, 계획(9만520가구) 대비 93.2%다. 작년 6월보다는 6,391가구(8.2%) 늘었다. 혁신도시 내 초·중·고교는 47곳이 문을 열었고, 유치원 42곳과 어린이집 278곳이 개원해 운영 중이다. 병·의원, 약국, 마트 등 편의시설은 총 7,657개다. 2017년 말(5,415개)과 비교해 생활 인프라가 확충됐다.
교육환경과 종합병원급 의료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올해 3월 운남중학교(경북혁신도시)가 개교했고, 6월에는 한국에너지공대가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착공했다. 하반기에는 가칭 본성고등학교(충북혁신도시) 착공이 예정됐다.
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인 국립소방병원(충북혁신도시)은 내년 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세인트병원(강원혁신도시)은 올해 2월 개원했고 연합병원(경북혁신도시), 연세병원(대구혁신도시)은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준공된다.
이대섭 국토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거, 교육, 문화, 교통 등 분야에서 주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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