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30대·200여명 진화작업
연기 다량 발생 KTX운행 차질
강원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의 타이어 정비공장에서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17일 오후 8시23분쯤 공장 내에서 시작됐다. 불이 나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력 2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타이어가 타면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KTX 철로 인근에서 불이 난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오후 8시 4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0여분 만에 2단계로 상향, 장비와 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 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타이어와 유류 등에 불이 붙어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주변으로 화재가 번질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연기와 화염으로 열차운행에 지장이 우려되면서 서원주~만종간 KTX의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철도는 이 구간내 승객을 버스편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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