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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이영철 계원예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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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이영철 계원예대 교수

입력
2021.08.17 22:22
수정
2021.08.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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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계원예대 교수. 계원예대 홈페이지 캡처

이영철 계원예대 교수. 계원예대 홈페이지 캡처

내년 4월에 열리는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영철(64) 계원예대 순수예술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7일 밝혔다.

이 신임 감독은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캄파넬라: 부풀은 태양'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 겸 전자음악 작곡가인 김윤철이 전시에 참여한다. 선정위원회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김 작가의 작업이 지닌 예술적 완성도와 공간 연출의 탁월성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고려대 사회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미술사학과에서 수학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실장(1997), 부산국제현대미술전(PIKAF) 예술감독(1999-2000),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예술감독(2004~2005), 백남준아트센터 초대 관장(2008~2011), 아시아문화개발원 초대 원장(2011~201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예술감독(2013~2015) 등을 지냈다.

앞서 예술위는 5~6월 예술감독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하지만 심사 종료 후 일부 선정위원의 제척 사유 미고지에 대한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돼 사실관계 확인 후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선정위원 제척 후 재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예술감독 선정위원회 운영 경과, 세부 심의 총평은 예술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꿈의 우유(The Milk of Dreams)'라는 주제로 내년 4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시내 카스텔로 공원과 옛 조선소인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 아트 총괄 큐레이터인 세실리아 알레마니가 총감독을 맡았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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