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리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되고 싶어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바리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되고 싶어요"

입력
2021.08.17 17:29
수정
2021.08.17 17:35
0 0

'BBC 카디프' 우승 바리톤 김기훈, 다음 달 4일 리사이틀

'BBC 카디프' 콩쿠르 우승자 바리톤 김기훈이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모차르트의 가곡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BBC 카디프' 콩쿠르 우승자 바리톤 김기훈이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모차르트의 가곡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소프라노 하면 조수미가 생각나듯, 바리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리톤 김기훈(29)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6월 김기훈은 세계적인 성악 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1'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리아 부문(메인 프라이즈)에서 우승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이 대회는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등 세계적 바리톤을 배출했다. 김기훈도 "성악을 처음 시작하면서 드미트리가 경연하던 영상을 보면서 나도 저 대단한 무대에 서 보는 게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우승까지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그는 차이코프스키, 오페랄리아 등 굵직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1등을 노렸었기에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카디프 대회 때도 "심사위원 표정이 어두워서 망쳤구나" 하고 좌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는 심사위원이 김기훈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화제를 모았다.

김기훈은 대회 우승 기념으로 다음 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코른골트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아리아 '나의 갈망이여, 나의 망상이여'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능일꾼' 등 콩쿠르 때 부른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재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