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7일 오후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보다 솔직하고 공감 가득한 메시지로 'Z세대'를 대변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7일 오후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앞서 갑작스러운 세계의 습격과 평화로워 보이기만 했던 일상의 흔들림을 경험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얼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이야기했던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구원처럼 나타난 '너'로 인해 얼어 붙은 채 멈춰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간 소년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다.
"최단기간 컴백,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3개월 만에 리패키지 앨범으로 초고속 컴백에 나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단기간에 컴백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빠르게 컴백했다"라며 "컴백은 항상 설레는 것 같다. 항상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개월 만에 빠르게 컴백했는데, 이번 활동도 모아 분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부담감, 원동력 삼아서"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작 '혼돈의 장: FREEZ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에 5위로 진입하고, 발매 후 일주일 동안 약 63만 장을 판매하는 등 데뷔 3년 차 K팝 그룹 중 '최고' '최다' 기록을 세우며 4세대 아이돌 그룹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해 연준은 "모아(MOA)분들을 직접 볼 수 없어서 반응을 크게 체감하진 못했는데, 최근들어 점차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라며 "부담감을 원동력 삼아서 더욱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현은 "저희도 믿기지 않는 결과였다. 저희도 좋은 무대와 노래로 대답해드리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음악에 담은 저희의 진심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빈은 "저희의 음악을 들으면서 공감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공감과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또래분들의 마음에 가장 잘 공감하고 표현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는 목표도 덧붙였다.
"랩메이킹 참여, '빌어먹을 세상따위'에서 영감"
타이틀 곡 'LO$ER=LO♡ER'는 세상의 시선으로는 비록 '루저'처럼 보일지라도 유일한 세계이자 구원자인 '너'에게는 서로를 구원하는 '러버'가 되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표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계의 습격 속에서 만난 유일한 정답인 너를 구하기 위해, 실패할지라도 세계와 맞서 싸우거나 혹은 너와 함께 도망가고 싶은 소년의 욕망과 충동을 로맨틱하게 그렸다.
'LO$ER'의 달러 기호($)에서 엿볼 수 있듯이 소년이 깨달은 욕망에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서 너와 나를 구하기 위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등 부(富)에 대한 솔직한 열망도 포함된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은 새 타이틀 곡의 랩메이킹에 참여하며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타이틀 곡의 랩메이킹을 직접 해보면 어떻겠냐고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작업을 하게 됐다"라며 "처음으로 타이틀 곡 작업에 참여하게 되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연준은 "영국 드라마인 '빌어먹을 세상따위'을 통해 랩메이킹의 큰 그림을 그렸다"라고 덧붙이며 타이틀 곡에 담긴 랩 파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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