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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1시간 생활권'…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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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1시간 생활권'…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확정

입력
2021.08.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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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착공 · 2029년 완공 목표
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 연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위치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위치도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국토부 광역철도 선도 사업에 선정돼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7월에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 11개 중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선도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역철도사업은 당장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진행돼 다른 사업에 비해 2~3년 정도 빠르게 추진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사업구간은 KTX울산역~울산 무거~양산 웅상~부산 노포까지 총 연장 50㎞로 예산 1조631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 착공해 2029년 완공 예정이다.

부울경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800만 명)와 자동차(380만 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 간 이동을 위한 광역철도는 전무하다.

지역 간 통행량은 연평균 2.8%(2010~2018년)씩 증가하고 있고 교통혼잡 사회적 비용도 9.7조원(2018년 기준)으로 비수도권 중 최고이다.

3개 시도는 지난 12일 국토부를 방문하는 등 선도사업 선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왔다.

광역철도가 완성되면 부산에서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이동시간이 72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울산도시철도 1호선(트램), 양산선 도시철도와 연계를 통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도 가능해져 울산역 복합특화단지, 양산 소주지구, 부산 장안 택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 수요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광역철도 건설에 따른 고용창출효과 7,800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9,00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고 동남권이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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