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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학생 부족으로 미개설 과목, 온라인 공동교육으로 해결

입력
2021.08.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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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 운영
2학기 스페인어 등 3과목 5강좌 개설
일반계고 13개교 학생 51명 참가신청

대구형 온라인공동교육 캠퍼스 담당 교사가 쌍방향 화상수업 시스템을 이용,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형 온라인공동교육 캠퍼스 담당 교사가 쌍방향 화상수업 시스템을 이용,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수강생이 너무 적거나 교사를 구하기 어려운 과목을 교육청 차원에서 개설,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이수할 수 있게 하는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학기에 이어 2번째로,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것이다.교육청이 단위 학교 차원에서 개설하지 못하는 선택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정규 선택과목 수업 시간에 별도의 교실에서 온라인 쌍방향 화상수업으로 수업을 하게 된다.

2학기에는 경북고 경덕여고 등 대구지역 일반계고 13개교 고2 51명이 ‘온공캠’에 참여한다. △현대문학 감상 △ 경제 △스페인어Ⅰ총 3개과목 5개 강좌를 개설했다. 수업은 17일 고교 전면개학에 맞춰 시작, 12월까지 한다.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 마련된 온라인 학습실에서 실시간으로 원격 플랫폼에 접속하여 수업을 듣는다. 교사는 대구고에 마련된 거점센터에 마련된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교실온닷(classon.kr)’ 플랫폼을 활용하여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 운영은 고교학점제 등 학생 선택중심의 교육과정 안착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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