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범현대 오너일가가 들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어머니 이행자씨. 연합뉴스
범(汎)현대 일가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씨의 14주기를 맞아 16일 저녁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모인다.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3월 20일 정주영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범현대가는 그동안 3월 정주영 명예회장과 8월 변씨의 제사를 따로 지내며 1년에 두 번 모여왔다. 작년에는 3월에 두 제사를 합쳐 지내면서 8월에는 모이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는 다시 제사를 따로 지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축소하고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낼 것으로 보인다.
3월 정주영 명예회장 제사 때는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주(祭主)로서 범현대 일가를 맞이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불참했다.
범현대가는 청운동 주택 소유권이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넘어간 2019년부터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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