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검찰, '미공개 정보로 자사주 매입' 의혹 포스코 압수수색
알림

검찰, '미공개 정보로 자사주 매입' 의혹 포스코 압수수색

입력
2021.08.12 21:00
수정
2021.08.12 22:29
10면
0 0

포스코 “주식 그대로 보유… 시세차익 안 봐”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뉴시스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뉴시스

포스코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2일 검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유경필)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 회의 문건과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 금속노조 등이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참여연대 등은 지난해 포스코가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의결하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전인 3월 12일부터 27일까지 최 회장 등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 1만9,209주(32억6,000만 원·기준가격 17만 원)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그해 4월 10일 외부에 공개됐다.

참여연대 등은 “임원 64명이 특정 시기에 조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수 수량도 사전 공모한 것처럼 100~300주로 유사하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이에 대해 “임원들의 주식 매입 시점에 자사주 매입에 대한 구체적 의사 결정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해당 정보를 전달받은 바도 없다”며 “임원들의 주식 매입과 회사의 자사주 매입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임원들은 당시 매입한 주식을 현재도 그대로 보유 중이라 시세차익을 실현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최나실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