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소연 확진자 비율 4.4%포인트 증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7명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4.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으로 유치원, 학교 등이 문을 열지 않자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서울시는 12일 "현재 어린이 및 10대 청소년 확진자 수는 전체 서울시 확진자(6만9,831명)의 11.1%인 7,782명"이라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달 12일 전후와비교했을 때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에서 14.6%로 4.4%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학 기간 가족 모임, 휴가 등으로 외부 접촉이 빈번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중 델타 변이 등 변이바이러스에 확진된 사례는 447명(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실내체육시설 등 어린이,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 시설 방역수칙 강화는 물론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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