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자금 마련차 1919년 미·중서 발행
이승만 집권기 수집해 대통령기록관 소장

독립공채 원본.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광복절을 앞두고 1919년 임시정부가 발행한 독립공채 원본 60매와 소유자 15명 명단을 처음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독립공채의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공채표’로 임시정부가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원(圓)화와 달러화로 표시해 발행한 채권이다.
독립공채는 일제강점기 당시 소지 자체로 처벌받았기 때문에 숨기거나 태워버린 경우가 많았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정부는 1953년부터 2년에 걸쳐 이승만 당시 대통령 지시로 미국에서 독립공채표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독립공채 원본 60매와 소유자 15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그간 대통령기록관에 소장해 왔었다. 소유자 중 차정석과 오충국 등은 일제강점기 당시 미국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인사들로, 공훈전자사료관 독립유공자공훈록에 공적이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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