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41·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영예인 '페인 스튜어트상' 2021년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PGA가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시상식은 9월 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2020-2021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다.
페인 스튜어트상은 매년 PGA 투어에서 봉사 정신과 스포츠맨십, 뛰어난 인성 등 페인 스튜어트의 정신을 계승해 보여주는 프로 골퍼에게 돌아간다.
페인 스튜어트는 PGA 투어 통산 11승 기록을 보유하고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로, 1999년 투어 챔피언십 기간에 비행기 사고로 숨졌다.
로즈는 "이 상으로 페인 스튜어트의 지속적인 유산과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겸손함을 느끼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나 5살에 잉글랜드 햄프셔로 이주한 로즈는 2000년 부인 케이트를 만나 레오와 샬럿 두 자녀를 뒀다.
2009년에는 '케이트 앤 저스틴 로즈 파운데이션'이라는 기금을 만들어 남아공, 미국, 바하마, 잉글랜드 등에서 꾸준히 자선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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