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매년 50% 이상 늘어...지난해 155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 차량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AI에 기반한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 관련 기술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매년 15건 이내에 불과했던 자율주행 분야 AI기술 특허출원이 2016년 31건을 기점으로 연평균 50%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해 155건으로 5배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자율주행기술 출원 중 AI를 활용한 기술 출원의 비중도 커졌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자율주행기술 출원은 2,860건에서 4,082건으로 연평균 9.3%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 관련 기술 출원 비율은 2016년 이전 1% 이내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5%가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자율주행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AI를 활용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려는 기술 수요가 커지기 때문이라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특허청 자율주행심사팀 김희주 심사관은 "인간이 신뢰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려면 인지 분야는 물론, 제어 분야에도 인공지능 활용이 필수적인 만큼 관련 분야 특허 출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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