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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일상, 목재문화체험으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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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일상, 목재문화체험으로  '업'

입력
2021.08.11 10:54
수정
2021.08.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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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개 목재문화체험장 힐링 명소 인기
폐교활용·자연휴양림 등에 조성
가족체험부터 취미, 전문가과정까지 다채

도내 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장난감 들을 만들고 있다. 경북도 제공

도내 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장난감 들을 만들고 있다. 경북도 제공


코로나로 지친 일상, 산속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상큼한 나무향기에 취해보자.

경북의 시ㆍ군이 운영하는 목재문화체험장이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인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거리 두기 강화로 체험할 수 있는 인원은 종전보다 크게 줄었지만, 가족단위 나들이로는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하고 유익하다는 평가다.

경북도에 따르면 7월 현재 운영 중인 목재문화체험장은 모두 6곳이다. 영천 상주 의성 영양 예천 봉화가 그곳이다. 내년엔 영덕에도 한 곳이 새로 개장한다.

체험장은 산수가 수려한 산기슭이나 폐교 등을 활용해 조성했다. 영천은 보현산천문대 가는 길목에 있고, 상주는 성주봉자연휴양림, 영양은 흥림산자연휴양림, 봉화는 자생식물단지에 자리잡고 있다. 목재문화 전시실과 체험장, 공방, 목공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교실, 생활공예품을 만드는 취미교실, 취업이나 창업 등을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전문교육과정 등을 운영한다.

체험장에선 문패나 동물자동차 손거울 방문걸이 티라노사우루스 구급차 등 액세서리나 장난감류부터 펭귄시계 토끼시계 곰돌이시계 우드스피커 서랍장 도마 등 생활소품까지 주머니사정과 취향에 따라 골라서 만들어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체험료는 체험 종류에 따라 2,000원~5만~6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체험장 주변엔 노천카페, 파고라 등이 마련돼 있고, 자연휴양림, 자생식물단지 등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 최적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대부분 목재문화체험장이 단체 예약을 중단했고, 1회 참가 인원을 크게 줄인 만큼 사전 예약은 필수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목재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과 목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서 실시해 건강한 휴식공간과 목재 소비를 증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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