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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 할리우드와 손잡고 K팝 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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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 할리우드와 손잡고 K팝 영화 만든다

입력
2021.08.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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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 제작 돌입


윤제균 감독. CJ ENM 제공

윤제균 감독. CJ ENM 제공

영화 ‘해운대’(2009)와 ‘국제시장’(2014)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와 손잡고 K팝 소재 영화를 연출한다.

투자배급사 CJ ENM은 윤 감독과 할리우드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가 각각 연출과 프로듀서를 맡는 영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 제작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CJ ENM에 따르면 옵스트는 ‘인터스텔라’(2014)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어느 멋진 날’(1996), ‘콘택트’(1997) 등을 제작한 베테랑 프로듀서다. 오스카(3회)와 골든글로브상(4회), 에미상(3회) 등을 다수 수상했다. 옵스트는 전반적인 한국 문화, 특히 K팝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다 옵스트 프로듀서. CJ ENM 제공

린다 옵스트 프로듀서. CJ ENM 제공

윤 감독은 영화에 한류 스타를 포함해 할리우드와 미국 팝계 유명 인사들을 대거 출연시킬 계획이다. 이달 보이 밴드 멤버 역할을 맡을 주연 배우 오디션을 시작으로 연출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윤 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삶을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의 제작을 완료한 후 차기작을 모색해 왔다.

CJ ENM은 “K팝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과 다문화주의 트렌드가 반영된 신선한 영화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CJ가 야심차게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의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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