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절정을 이룬다는 말복인 10일 땅거미가 지고 있는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도로 위에 자전거 한 대가 바람을 일으키며 질주한다. 아직 한낮은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의 연속이지만, 입추(7일)를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진 바람 덕에 저녁이면 강바람을 즐기는 사람들을 제법 찾을 수 있다. 매서웠던 열대야도 절기를 이길 순 없는 모양이다. 더위를 핑계로 미뤘던 운동을 시작하며, 곧 다가올 가을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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