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틀째인 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22.78% 오른 8만5,700원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장중 26.07%까지 올랐지만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상승하진 못했다. 그럼에도 공모가(3만9,000원) 대비 주가는 120% 오른 수준이다.
이로써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40조 원을 넘어섰다. 현재로선 셀트리온(36조7,000억 원)과 기아(34조7,000억 원)를 제치고 코스피 9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KB금융(21조9,000억 원)과 신한지주(20조 원)와도 시총 격차를 더욱 벌려 지난 6일 상장일에 이어 '금융 대장주'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기 편입이 이날 주가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MSCI는 지난 6일 카카오뱅크의 지수 편입을 결정했다. 지수 편입 시점은 오는 20일 장 마감 후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두 배(7만8,000원)로 상장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장중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첫날 상한가로 마감, 단숨에 금융 대장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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