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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관제센터요원, 뺑소니 발견하고 신고해 검거

입력
2021.08.09 10:20
수정
2021.08.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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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주택가에서 승용차가 할머니 치고 도주
상황근무 도중 발견해 112에 즉시 신고
1시간30분만에 용의자 검거… 부상자 긴급 후송

장근호 안동경찰서장이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를 방문해 뺑소니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권수연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안동경찰서 제공

장근호 안동경찰서장이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를 방문해 뺑소니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권수연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안동경찰서 제공


지난달 8일 오전 3시37분쯤 경북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 근무중이던 안동시 정보통신과 관제요원 권수연(43)씨는 수십 개의 모니터 중 한 곳에서 이상한 장면을 감지했다. 안동시 옥동 3주공방면 도로에서 은색 승용차 한 대가 작은 손수레를 밀고 가던 할머니를 치고 그대로 도주하는 모습이었다.

권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즉시 119도 출동해 할머니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이 할머니는 신속한 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등을 확인해 1시간 30분만에 사고 운전자를 검거했다. 취약시간대에 본연의 임무를 다한 결과였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5일 범인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권씨를 표창했다. 장근호 안동경찰서장이 권씨가 근무 중인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를 방문, 표창장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시민의 안전생활과 범죄예방을 위해 3,000여대의 CCTV를 20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관제하고 있으며, 사건·사고 발생 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저장된 영상자료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손윤호 안동시 정보통신 과장은 "앞으로도 안동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다양한 형태의 범죄와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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