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코리아 화장품 고객 개인정보 유출

5일 외부 해킹 공격, 6일 인지 후 조치…
유출 정보는 이름·전화번호·구매내역 등

샤넬코리아 사과문. 공식홈페이지 내 화장품 페이지 캡처

프랑스 고가 브랜드 샤넬 화장품 멤버십에 가입한 일부 국내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샤넬코리아는 지난 5일 화장품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관 중인 데이터베이스에 외부 해킹 공격이 발생해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8일 밝혔다.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이튿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생일, 화장품 구매 내역이다. 멤버십에 가입할 당시 선택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의 경우 주소와 성별, 이메일 정보도 함께 유출됐다.

샤넬코리아는 공식홈페이지 내 화장품 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킹 사실을 인지한 직후 사고 원인을 파악했고, 해당 IP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고객 대응 조치에 대해서는 "해킹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이메일 또는 문자로 개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