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스바겐 브랜드가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철수하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아우디는 자사의 모터스포츠 부서, ‘아우디 스포츠’를 통해 GT 레이스 및 WTCR 등과 같은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우디 스포츠가 ‘포뮬러 E’에 이어 두 번째 ‘전동화 모터스포츠’에 대한 출사표를 던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아우디 스포츠의 새로운 레이스카, 아우디 Q e-트론 다카르 랠리(Audi RS Q e-tron Dakar Rally)가 그 주인공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카르 랠리’ 출전을 상정으로 한 레이스카이다.
아우디 Q e-트론 다카르 랠리는 여느 다카르 랠리에 나서는 레이스카들과 같은 ‘버기’ 스타일을 갖췄다. 덕분에 디자인에 있어서도 아우디 본연의 감성 보다는 ‘버기’의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
대신 날렵한 헤드라이트나 아우디 특유의 연출이 돋보이는 측면 디자인, 그리고 각종 e-트론 레터링 등을 통해 ‘아우디 스포츠’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또 혹독한 환경을 위한 거대한 휠, 타이어 역시 눈길을 끈다.
전동화 모터스포츠에 나서는 만큼 Q e-트론 다카르 랠리의 핵심은 바로 ‘전기 모터’에 있다. 실제 아우디 e-트론 FE07 포뮬러 E 차량의 모터-제너레이터 유닛(MGU)를 장착해 500kW에 이르는 폭발적인 성능을 제시한다.
대신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기 위해 배터리와 함께 별도의 연료 탱크를 갖추고 TFSI 엔진을 탑재한다. 다만 TFSI 엔진은 출력을 내는 것이 아닌 보조적인 ‘발전기’로 사용하는 ‘기술의 또 다른 조합’을 제시한다.
아우디 스포츠는 Q e-트론 다카르 랠리를 어떻게 다듬고, 또 실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제시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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