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미는 6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1/6(6분의 1)'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어비스컴퍼니 제공
가수 선미가 한층 가벼워진 음악으로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선미는 6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1/6(6분의 1)'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록곡인 '6분의 1'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이번 앨범은 다양한 이야기를 지닌 선미의 모습을 담아냈다. 선미는 이번 앨범에서 삶의 무게, 삶의 중력을 통해 갖게 될 수밖에 없는 슬픔, 행복, 분노, 혼란스러움 등 내면의 깊은 감정들을 노래한다.
"Y2K 무드, 발랄하고 가볍게"
선미의 컴백은 지난 2월 말 발매한 '꼬리(TAIL)'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3년 전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WARNING' 이후 '누아르' '날라리' '보라빛 밤' '꼬리'까지 그동안 아픈 사랑, 자아에 대한 이야기들을 선보이며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인정한 선미는 '1/6'을 통해 더욱 자유로워지고 가벼워졌다.
그는 "짧다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지만 컴백은 항상 설레고 부담스러운 이벤트인 것 같다. 하지만 항상 저를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선미가 보여주고 싶은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요즘 정말 무기력하고 지친 사람들이 이번 앨범의 노래를 들으시고 조금이나마 가볍고 신나고, 위로가 됐으면 하는 것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 그는 "2000년대 초반 Y2K 분위기를 통해 기존의 제가 보여드렸던 분위기보다 훨씬 발랄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비주얼 콘셉트를 덧붙여 설명했다.
"140BPM, 처음엔 힘들었다"
타이틀 곡인 'You can’t sit with us'는 연인에 대한 분노를 노래하고 있지만 경쾌한 음악으로 반전을 전한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선미가 기존에 선보인 곡들 보다 한층 빨라진 비트는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즐기기에 적합하다. 그와 함께 한층 성장한 선미의 보컬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선미는 새 타이틀 곡에 대해 "무려 140BPM의 곡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빠르기에 소화하기 힘들었다"라고 말한 뒤 "그래서 더 많은 연습과 고민을 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미는 파격적인 액션 연기가 돋보였던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킹덤' '부산행'에서 액션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스턴트 학원에 가서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무술 감독님께 트레이닝을 받고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라며 "힘들었다기보다는 재미있었던 마음이 더 컸던 촬영이었다"라고도 전했다.
"흉내낼 수 없는 아티스트 목표"
이번 앨범을 통해 선미가 바라는 평가는 무엇일까.
그는 "'선미답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싶다.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싸이렌' 쇼케이스 당시 '선미팝'이라는 워딩을 써주셨는데, 그 덕분에 '장르가 곧 선미'라는 말씀을 감사하게도 많이 해주시더라. 그래서 앞으로 '선미의 음악은 이런것'이라는 것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선미의 세 번째 미니앨범 '1/6(6분의 1)'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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