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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대구 편입 시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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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대구 편입 시계 빨라졌다

입력
2021.08.06 15:06
수정
2021.08.06 15:12
0 0

대구 이어 경북도 도의회 의견청취 나서
연내 편입절차 완료 '대구 군위군' 기대

경북도청사

경북도청사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경북도가 지난 5일 도의회 임시회에 군위군 관할구역 변경과 관련한 도의회 의견 청취 안건을 제출한 데 이어 10월쯤으로 예정한 용역최종보고회도 6일 오후에 개최했다. 내년 1월 선거구 획정 전에 편입 절차가 완료될지 주목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경북도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해 대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의회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제325회 임시회에서 찬반논의를 하게 된다.

경북도는 도의회 의견 청취를 한 뒤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정부는 △행정안전부 검토 및 법률안 작성 △입법예고 및 법제처 심의 △국회 본회의 상정 △(통과시)법률안 공포 등 절차를 진행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경북 군위군은 대구 군위군이 된다. 대구는 현재 8개 구ㆍ군에서 9개 구ㆍ군으로, 경북은 23개 시ㆍ군에서 22개 시ㆍ군으로 바뀌게 된다.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지난해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군위 지역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인센티브 차원에서 제시됐다. 도의회만 찬성하면 편입에는 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의회 의견 청취 과정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정치권은 물론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군위군 대구 편입이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6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군위군-대구광역시 편입추진’ 관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지난 4월 착수했다. 당초 10월에서 두 달 가량 앞당겨졌다.

편입 당사자인 군위군도 군의원들이 지난 2~4일 경북지역 다른 시ㆍ군의회 의장을 방문, 대구시 편입에 협조를 구했다.

앞서 대구시의회는 6월 30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28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군위군 편입을 위한 대구시 관할구역 변경안을 의결했다. 대구시나 경북도가 중앙정부에 군위군 대구 편입 건의서를 제출할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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