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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 바다에 빠진 심정지 환자 구한 대구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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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 바다에 빠진 심정지 환자 구한 대구 소방관

입력
2021.08.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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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정영화 소방교

경북 포항 흥환해수욕장에서 휴가를 보내던 대구동부소방서 정영화 소방교가 심정지 상태에 빠진 피서객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경북 포항 흥환해수욕장에서 휴가를 보내던 대구동부소방서 정영화 소방교가 심정지 상태에 빠진 피서객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지역 한 소방관이 휴가 중에 해수욕장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40대 남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6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해수욕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당시 바다에 축 늘어진 상태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주변에서 상황을 목격한 한 피서객이 곧장 물속으로 뛰어들어 A씨를 물 밖으로 끌어냈다. 그는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하며 골든 타임을 지켜냈다.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한 피서객은 다름아닌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던 대구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정영화(32) 소방교였다.

정 소방교의 응급처치 덕에 A씨는 스스로 호흡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가족들은 "정 소방교가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소방교는 "구조대원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 바란다"며 이라며고 말했다.

대구동부소방서 정영화 소방교.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동부소방서 정영화 소방교.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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