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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공항공사·항우연과 손잡고 UAM 교통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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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공항공사·항우연과 손잡고 UAM 교통관리체계 구축

입력
2021.08.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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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간 UAM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간 UAM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5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UAM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UAM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시스템 구 축을 위해 △UAM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력 △상호교류를 통한 산업 구체화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여객 및 화물 운송과 유·무인항공기 개발 분야에 차별화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행안전시설과 공항 건설 및 운영 분야에 대한 기술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미래항공교통관리의 연구역량 등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UAM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UAM은 도심 하늘길을 활용해 교통 체증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5,000억 달러(약 1,717조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6월 UAM 팀코리아를 결성해 민관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대한항공 등이 UAM 팀코리아에 참여해 UAM 기체 제작부터 기반 시설 구축, 운항 서비스 제공까지의 UAM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기관, 연구소 등과의 기술적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도심 하늘길 개척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항통제 체계 확립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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